라오스붐의 타이틀메뉴

태국,필리핀,베트남 등등 여행을 다녀봤지만 라오스는 처음이라 가이드도 좋긴하지만 남자 2명이서 다니기는 좀 그러다보니 에코걸을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어느 나라나 똑같이 에코걸과 마주치면 어색한건 마찬가지 인거 같습니다.

하지만 여행 경험으로 능숙하게 얘기를 하며 금방 친해질수 있었고 라오스 전통음식 먹고싶다고 하니 바로 이동하여 갔습니다.

매콩 야시장 근처 로컬 집을 갔는데 밤이여도 확실히 동남아여서 그런지 좀 더웠는데 제가 더운거를 보고 가방에서 손 선풍기를 건내주었는데
'와..라오스 에코걸 애들은 정말 착하구나' 느껴버렸습니다.

음식이 나와서 아무것도 모르는 저에게 먹음직 스럽게 준비도 해주고 심지어 땀까지 흘리면서 하는 모습에 반해버렸습니다.

갔다와서 라오스 푸싸오의 관하여 글을 보긴 했는데 라오스 애들은 남성들을 우상?이라 생각하는 그게 어릴때부터 있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남자들이 술을 먹고 들어와도 다 챙겨주고 하는게 기본적으로 되어있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음식도 먼저 먹어보라고 해주고 호텔에 들어가기전 편의점을 들려도 제가 먹을만한 음식을 고르고 본인 먹을꺼는 나중에 고르고
행동 하나하나가 저를 먼저 배려하는게 보였습니다.

이 친구가 너무 괜찮아서 여행기간동안 쭉 함게 하고싶다고 실장님에게 얘기하니 다행이도 이 친구 스케줄도 괜찮다고 해서 함께 방비엥도 가고
블루라군? 거기도 가봤는데 약간 가평같은 느낌이 나더라구요.

항상 여행은 아쉽지만 다른나라의 비해 라오스 이번 여행이 정말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이친구도 아쉬웠는지 더 있고 싶다고 했지만
회사 연차를 못쓰는 바람에 조만간 또 놀러오겠다고 하니깐 그땐 자기 고향에 가자고 합니다 ㅎㅎ(벌써 상견례인건가..)

한국와서도 거의 꾸준히 연락을 하고 있다가 도저히 못참아서 다음달 또 예정입니다. 이러다가 회사 그만두고 이민 가는거 아닐지...ㅎㅎ

배실장님 덕분에 좋은 연인도 만나도 정말 잊지못할 여행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번창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