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붐의 타이틀메뉴

일본여행만 갔던 제게 친구가 동남아 여행을 가보자고 제안하여 처음엔 몇번을 거절했지만 계속 부탁하여 가게 되었는데 공항도착하자마자 뭔가 나하고 안맞는구나 하고 후회를 하고 있었습니다. 음식도 생각보다 별로고 그렇게 숙소에서 박혀 있다가 친구가 동남아의 꽃은 밤문화라며 지가 쏘겠다고 나가자고해서 일단 억지로 나왔습니다. 어딘지 모를 가게를 갔는데 여자애들이 말을 먼저 걸길래 뭐지? (제가 평범하게 생김) 하고 생각을 했는데 여기 술집이 이렇게 자연스럽게 얘기하면서 같이 한잔하고 하는곳이라고 합니다. 저는 별로여서 혼자 얼른 먹고 들어가자 라는 생각에 먹고 있었는데 주방쪽에서 하얀피부가 나오는겁니다. 여기서부터 시작이 된거 같습니다. 저 친구도 같이 대화되냐고 물어보니 가능하다해서 같이 앉아 술한잔 마시며 한 2시간 정도 얘기를 했는데 너무 착하고 순수하고 언어도 어느정도 통하여서 혹시 나가서 한잔 더 물어보니 '알겠다' 라고 하네요? 한국에선 있을수 없는 일이 여기선 가능하다니! 그렇게 같이 나와 클럽을 가서도 막 부비부비 하고 시간 가는지 모르고 놀았습니다. 동남아라는 지역이 처음이였던 저에게 정말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주었습니다. 비엔티안 유흥 전부다는 아직 못즐겨 봤지만 또 다른 유흥의 매력이 궁금해집니다. 친구야 고맙다!